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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禁)일기/금연일기51

[금연일기] 금연 108일째 - 아직 남은 찌꺼기 금연 100일을 넘기고 순조롭게 모든 게 잘 되고 있을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꿈을 꿨다. 난 금연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모으고 있었다. 그것도 비가 오는 날 젖은 담배를 주워 말려서 피우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꿈이라는 걸 보통은 자각하지 못하기에 꿈속에서 피우는 담배는 나름 달콤했다. 그리고 꿈에서 깬 나는 제일 먼저 생각했다. '내가 무슨 짓을 했지?' 꿈이라기엔 내 행동이 후회스러웠지만 이내 진정하고 정신승리를 했다. '정말 피우진 않았다' '그냥 꿈일 뿐이다' 그렇게 꿈으로 해소한 담배를 다시 나타나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래도 기왕 왔다면 반갑게 맞아주려한다. 그것 역시 내 감정이기에... [무료웹툰] 이 시국에 개인교습 자세히 .. 2022. 4. 27.
[금연일기]금연97일째 - 곧 금연100일 내가 금연하고 있단걸 까먹고 일기 쓰기도 귀찮아서 안 썻는데 상담사가 전화로 곧 금연 백일이라고 알려줘서 기록을 남긴다. 아래는 상담 요약 상담사 : 곧 백일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금연하는데 좀 어떠세요? 나 : 아, 금연 중이었구나하면서 금연하는 것 자체를 잊어버립니다. 상담사 : 아하~그러시구나. 대부분 금연 100일 째에 많이 실패하시는데 실패없이 잘 견뎌내시고 있군요. 담배 피우는 사람 볼 때 무슨 생각 드세요? 나 : 남과 비교해서 금연하진 않아 생각이 없습니다. 상담사 : 네,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금연 중 타인이 흡연하는 걸 보면 부러워하는 감정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저희가 처음 금연 상담하면서 '금연 자신감' 조사를 해봤잖아요? 8점 만점에 2점으로 매우 낮은데 지금은 어떠.. 2022. 4. 18.
[금연일기] 대담한 유혹 길을 걷다가 발견한 담배와 라이터. 몇 개비 쓰지도 않은 모양이다. 습득 당시 술을 먹어서 살짝 판단력이 흐렸지만 그냥 두고 집에 왔다. 라이터는 기념으로 챙기고... 2022. 3. 25.
[금연일기] 금연 60일째 - 감정 동요는 있지만... 3월 10일, 금연 60일째 3월 8일 월요일에 금연상담을 받았다. 거의 두 달 금연을 성공한 시점에서 금연상담 전화를 격주에 1회 씩 하겠다고 한다. 현재 금연중 드는 감정중 하나는 흡연욕구다. 흡연욕구를 없앴다고 생각했으나 담배 피우는 장면, 담배 피우는 사람들, 담배 냄새, 흡연 구역 등 담배와 연관된 장소와 맥락이 흡연 욕구를 올렸다. 니코틴 패치의 경우 상담사의 조언으로는 지금부터는 사용하지 않고 니코틴 자체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제 정리되었다. 1. 담배 없이 사는 삶은 익숙함 2. 하지만 흡연 욕구는 장소의 맥락에서 올라옴 3. 흡연욕구를 일으킬 장소의 맥락을 피하면서 금연한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릴 정도의 금연기간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4. 니코틴 패치는 사용하지 ..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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