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IG 금(禁)일기/금연일기51 [금연일기] 흡연욕구가 다시 올라온다. 2달 전부터 배달 대행을 시작했다. 바깥을 돌아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술 마시는 사람과 흡연자들을 보게된다. 부럽더라. 그들은 웃고 떠들면서 담배 피우고 술을 먹고 있으나 나는 돈을 벌면서 그걸 참고 있었다. 아끼면서 돈을 모으는 사람에게는 현타가 자주 온다고 한다.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행동을 하는지?'라면서 허탈하다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는 순간이 아마 그 순간일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배달 대행하는 그 순간에는 욕구가 올라오다가 집에 갈 때는 좀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저러다 후회한다.', '곧 끝난다.' 하면서 다독이고, 눌러가며 욕구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욕구가 지나간 자리에 내가 배달하고 정산된 금액을 보면서 되뇌인다. '맥주 몇 병, 담배 몇 갑' 외줄타기 .. 2022. 8. 4. [금연일기] 금연 200일을 넘겨본 소감 며칠 전에 글을 썻지만 금연한지 200일이 넘었다. 더불어 금주는 120일이 조금 넘었다. 금연 200일을 넘긴 기념으로 몇 가지 감상을 기록하고자 한다. 먼저 몸 상태. 잔병치레를 하지 않아 모르겠으나 건강해지는 느낌은 약하게 든다. 아마 아파보지 않아 모르는 거일 수는 있으나 이게 다행이라고 여겨야 겠다. 운동을 함에 있어, 특히 유산소 운동 시, 힘이 달리는 느낌이 줄었다. 숨이 차는 경우 회복이 더 빨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다음으로 감정. 최근 배달 일, 홍대 근처를 정기적으로 갈 일이 생겨 밖을 나가는데 그렇게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처음 알았다. 흡연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우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온다. 절약하는 셈치고 담배를 사지 않으면서도 피고 싶다는 이중적 감정을 .. 2022. 7. 30. 금연 200일 째다. 금야호~ 2022. 7. 28. [금연일기] 점점 홀로서기 며칠 전 금연 상담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제 3개월에 한 번 씩 전화를 하겠다'고 한다. 첫 금연은 페이스 메이커와 함께 뛰는 느낌이라면 이제는 홀로서기를 위해 서서히 정신적 약물을 끊는 느낌이다. 1월 겨울에 시작한 금연이 지금까지 반년간 왔고 여름에 마지막 통화를 하고 가을에 다시 만나는 거다. (사실상 겨울일테지만 말이다) 과연 금연 독립은 가능할 것인지 내 미래를 궁금해 하며 마치련다. 2022. 6. 29. 이전 1 2 3 4 5 6 7 8 ··· 13 다음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