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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禁)일기/금연일기51

[금연일기] 금연 25, 26일째 - 흡연욕구 금연 시작 30일이 다 되어 가는 중에 건물을 나서자마자 흡연욕구가 생기는 병이 다시 돋았다. 아마 니코틴 패치를 부착하지 않아 생긴 금단현상인 것 같은데 설 연휴동안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살 기회가 없었고, 그 와중에 패치는 3일치만 있었다. 흡연욕구는 참았지만 혹시나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노심초사하며 다시 금연 패치를 구매했다. 지난 금연상담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니코틴 20 혹은 2스텝을 구매했다. 이 글을 쓰는 시간대는 저녁이라 내일 아침에 부착할 생각이다. 건물 안에 있으면 담배 생각은 안나기 때문에... 매번 이야기하지만 금연은 시작은 빠르게 하지만 완성은 시간을 길게 잡고 해야 한다. 로마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진 않았다. 니코틴과 서서히 멀어지고 화학물질과 인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 2022. 2. 7.
[금연일기] 금연 24일째 - 패치 줄이기, 껌도 같이 원래 금연 목표를 100일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것보다는 더 길게도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금연 시작 후 보조제의 도움을 받으니 훨씬 수월하다고 느껴서 목적을 살짝 높이려고 한다. 점점 목표를 금연이 아닌 금연 보조제의 단축을 목표로 삼아야하는데 패치의 주 성분이 니코틴이라 조금은 겁난다. 흡연 욕구는 외출을 하면 생기는 문제인데 껌을 씹으면서 욕구를 돌리고 있다. 근데 껌을 씹는 게 조금 심해지는 느낌이 든다. 특히 자일리톨 껌이 주는 달콤함이 담배 생각을 압도해 단(sweet)걸 추구하도록 만든다. 게다가 씹는 게 주 활동이니 근육통처럼 턱이 뻐근해지는 이유도 있다. 어떤 중독을 없애는 건 다른 중독이라는 게 맞는 걸까? 지금은 금연으로 정상 건강으로 되돌리는 게 우선이다. 나는 오늘도 건강한 삶을 .. 2022. 2. 5.
[금연일기] 금연 17~22일째 - 꿈 집안일로 대구에 내려가 금연 1일차를 시작으로 금연 22일째가 되었다. 설 기간동안 일기를 쓸 수 없어 미루댜 다시 금연일기를 쓴다. 21일째가 가장 인상깊었는데 연휴를 지나 서우로 올라오는 고속버스에서 생긴 일이다. 몸이 피곤했는지 버스에서 잠을 자는데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나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한 모금 빨아들이다 깜짝 놀라 담배를 버렸고 남은 담배는 남을 줘버렸다. 지난 상담에서 담배 냄새가 구수하게 느껴지면 금연에 위험하다고 했는데 무의식은 금연으로 가지 않았다는 신호같다. 육체의 행동이 정신까지 가지 않았고 오랜기간 길들여진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직접 행동으로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담배를 대체할 생산적으로 중독적인 걸 찾아야하는 이유가 더 명확하다. 건강한 삶으로 정신까.. 2022. 2. 3.
[금연일기] 금연15,16일째 - 두통, 니코틴 패치 없이 살아보기 15일째 최근 약한 두통이 생겼고 특히 관자노리 쪽에 미약한 머리 아픔이 있었는데 금연 후기에서 몇몇 사람들이 약한 두통을 동반한다고 간증했다. 그래서 내게는 어떻게 일어날지 기다리다 내 차례가 왔다. 억울할 건 없다. 거의 10년간 피워왔으니 금연 과정에서 겪는 비용이니까. 수술실에서 치르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 16일째 흡연행동 자체를 막으면서 니코틴 패치를 줄여야 한다는 금연상담사의 지시에 따라 니코틴 패치를 줄여보고자 했다. 근데 어쩌면 줄일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로) 니코틴 패치를 붙이지 않고 다녀봤기 때문이다. 담배 욕구가 붙인날보다는 강하게 왔지만 그래도 나름 참을만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니코틴 패치를 붙여본 경험으로는 붙인 관절..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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