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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연하고 있단걸 까먹고 일기 쓰기도 귀찮아서 안 썻는데 상담사가 전화로 곧 금연 백일이라고 알려줘서 기록을 남긴다. 아래는 상담 요약
상담사 : 곧 백일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금연하는데 좀 어떠세요?
나 : 아, 금연 중이었구나하면서 금연하는 것 자체를 잊어버립니다.
상담사 : 아하~그러시구나. 대부분 금연 100일 째에 많이 실패하시는데 실패없이 잘 견뎌내시고 있군요. 담배 피우는 사람 볼 때 무슨 생각 드세요?
나 : 남과 비교해서 금연하진 않아 생각이 없습니다.
상담사 : 네,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금연 중 타인이 흡연하는 걸 보면 부러워하는 감정이 오는 경우가 있어서 여쭤봤습니다. 저희가 처음 금연 상담하면서 '금연 자신감' 조사를 해봤잖아요? 8점 만점에 2점으로 매우 낮은데 지금은 어떠신지 좀 여쭤볼게요.
"나는 금연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매우 그렇다"
라고 답변해주셨고요.
"나는 담배 없이 2~3일 이상 못 버티겠다."
"매우 그렇다"
(중략)
이렇게 나오는데 지금은 어떠세요?
나 : 지금은 다 "아니오"입니다.
상담사 :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거 여쭙겠습니다.
"나는 평생 담배 없이 살 수 있다."
나 : 중간정도 입니다.
상담사 : 아, 그러시군요. 그래도 2점에서 7점으로 올라갔으니 잘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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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금연과정은 고통스럽지 않고 담배생각을 심하게 하지 않으면서 100일 가고 있다.
가장 좋은 점은 과정에서 내게 생기는 확신이라는 점. 내가 할 수 있다는 기분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 금연상담전화 : 1544-9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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