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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8

류호정을 위한 시 2 노란 와사비 옆 굴, 그 껍데기를 핥고 싶다. 단무지 옆 짜장자국, 그 흔적을 핥고 싶다. 카레 위에 있는 김가루 그 조각을 핥고 싶다. 레모네이드 옆 초콜릿 그 흘린 걸 핥고 싶다. 참기름 옆 간장, 그 짠 걸 핥고 싶다. 먹기 좋은 크기 내 혀는 널 핥고 싶다. , 박준호 2023. 1. 11.
류호정을 위한 시 네겐 노란색이 어울리지 않는다. 봄날을 바라보는 개나리를 말하지만 하는 건 초상집의 검은색. 네겐 차라리 검은색이 어울린다. 네겐 정의당이 어울리지 않는다. 심장을 바꾸려는 세포호흡을 하지만 위치는 말초신경. 네겐 차라리 사회복지사가 어울린다. 네겐 롤이 어울리지 않는다. 싸우는 여자가 이기는 여전사랬지만 사실은 외주대리. 네겐 차라리 콘솔게임이 어울린다. 네겐 혼자가 어울리지 않는다. 고독을 씹는 외로운 늑대라 여기지만 혼기는 지나간다. 네겐 차라리 내가 어울린다. , 박준호 2023. 1. 6.
<문재인 정권에서 자발적 퇴사자 된 썰> 김XXX님께서 문재인 최저임금 관련 썰을 풀길래 생각나서 정리 겸 쓰는 썰. 때는 바야흐로 2018년, 난 2년 동안 했던 고객센터를 때려치우고 방송, 영상 업무를 하고자 마음먹고 일을 찾았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고배를 마시던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오게 된다. 그 전화는 조금 특이했는데 알바천국에서 내 이력서만 보고 전화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올 수 있겠냐고 질문했다. 난 처음에 면접을 보러가는 거겠지라는 생각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교대역 근처의 어느 사무실, 고객센터 느낌의 공간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맞이해준 대표님. 당신은 인사를 나누고서는 다짜고짜 나를 앉으라고 한 뒤 내가 할 일을 교육하겠노라고 했다. 조금 벙찌긴 했지만, 바로 채용되었.. 2022. 11. 10.
[전문] 방송사 조연출이 보는 미군철수 반대 인터뷰 미군철수야 당연히 하면 안 되는 거고 난 방송가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함. 인터뷰를 하는 건 엄연히 연출임. 다르게 말하자면 미리 '섭외한 사람'이 미리 '짜여진 대본'을 '외우거나' 뒤에 써진 글을 '읽는' 식으로 연출자가 연출하는 거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그리 없기 때문이다. 내가 확신하기 어려우나 저렇게 술술 말한다는 건 연출의 가능성을 염두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비판을 할려면 연출자나 PD를 뭐라고 해야 한다. 주한미군과 손을 잡고 지키고 있어도 모자를 판국에 떠나자는 의견을 보여주는 건 다른 소리가 아닌 '틀린 소리'니 보여주는 건 명백한 소음 공해다. 이상 방송가 조연출 의견이었음. ㅇㅇ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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