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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20

[금연일기] 금연 25, 26일째 - 흡연욕구 금연 시작 30일이 다 되어 가는 중에 건물을 나서자마자 흡연욕구가 생기는 병이 다시 돋았다. 아마 니코틴 패치를 부착하지 않아 생긴 금단현상인 것 같은데 설 연휴동안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살 기회가 없었고, 그 와중에 패치는 3일치만 있었다. 흡연욕구는 참았지만 혹시나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노심초사하며 다시 금연 패치를 구매했다. 지난 금연상담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니코틴 20 혹은 2스텝을 구매했다. 이 글을 쓰는 시간대는 저녁이라 내일 아침에 부착할 생각이다. 건물 안에 있으면 담배 생각은 안나기 때문에... 매번 이야기하지만 금연은 시작은 빠르게 하지만 완성은 시간을 길게 잡고 해야 한다. 로마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진 않았다. 니코틴과 서서히 멀어지고 화학물질과 인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 2022. 2. 7.
[금연일기] 금연 13일째, 감각의 긍정적 변화 이제 금연 시작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가장 좋은 긍정적 변화를 경험했다. 바로 타인의 담배 냄새가 불쾌하게 느껴졌다는 거다. 흡연자 시절 타인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해도 '흡연 공간의 부족'이라는 문제로 냄새를 맡아도 그려려니 하면서 생각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이제는 금연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담배의 유혹을 떨치는 좋은 신호인 담배 냄새를 불쾌하게 느끼는 게 내게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 특히 금단 현상이 심해 다시 흡연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보조기구 외에 확신이 없던 내게 확신을 받아 좋았다. 담배를 시작한 사람에게 금연은 없단다. 그냥 오래 참을 뿐이라고 한다. 어쩌면 나도 그럴 수 있지만, 그 기간을 최대한 늘리면서 재흡연까지 가고 싶지 않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보낸다. ※ 금연상담전화 : .. 2022. 1. 25.
[금연일기] 금연 7일째, 이젠 글자 채울려는 동기임 ㅋㅋ 요즘은 집 밖으로 나가면 담배 욕구가 올까봐 무서운 감정이다. 즉, 현관문을 나서면서 담배 욕구가 올라오는 경험 때문에 혹시나 흡연을 할까 무섭다. 욕구가 올라오면 3~5분, 혹은 그만큼 참으면 된다는 다독임으로 위기를 넘겼다. 조금은 무섭다. 혹시 정신이 살짝 나갔다가 내 손에 담배가 들려있을지도 모른다는 무서움... 그렇다가도 담배를 참는 욕구는 나를 잘 달랬다. '그게 뭐였지?'라는 생각을 해봤다. 주로 금연 1주일이 위기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내 동기는 '이 블로그에 자랑하고 싶어서'였다. 거대 이용자를 가지고 있고 광고판으로 변질된 페이스북도 탈퇴했지만, 내 작은 보금자리에서 내가 작지만 이렇게 성공하고 넘겼다는 걸 기록하고 남기고 싶었다. 어쩌면 알고리즘의 수혜를 받아 나중에.. 2022. 1. 18.
[금연일기] 금연 6일째, 몰입과 망각 오늘은 내가 일했던 회사에 계약직으로 돌아간 날이다. 이 문장이 첫 문장인 이유는 회사로 돌아가서 흡연 욕구가 줄어들어 의문스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회사라는 조직은 기본적으로 개인에게 스트레스를 주니 흡연욕구가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작업에 몰입하면서 흡연욕구가 나오지 않았다. 해당 직장은 방송통신대학교고 나는 거기서 조연출 업무를 맡았다. 국가기관이라 업무는 널널하고 사람들도 좋아서 몰입하기는 좋았다. 더 신기한 건 방송업계의 특성상 흡연자의 비율이 높았고, 이전에 다닐 때 흡연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던 스텝들이 있음에도 그들의 흡연 장면에 감흥이 없었다. 어쩌면 니코틴 패드를 부착해서 욕구가 없는 경우일 수 있지만 패드의 존재를 가끔 잊어버릴 때가 있을 정도라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지..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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