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동 사이의 도자기 수저 사람이라
서울 투어를 길거리만 돌아다니면서 하는 게 취민데,
오늘은 한남동을 가봤음.
정확히 이야기하면
한남 더 힐 아파트를 가보고 싶었음.
과거 부동산 하청 업체로 집 촬영을 다녀서
집 위치 보는 게 흥미가 생겨
요즘은 아파트 근처 근린 시설 둘러보는 재미가 있음.
사진에 작게 나오지만
저 바리게이트 기준으로 입구임.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려 하니까
경비가 막아서서 어떤 일로 왔냐고 함.
매우 솔직하게
'그냥 둘러보러 왔다'고 하니
경비가 있는 위치부터 입구라고 하며
입구컷 당하고 못 들어감.
아쉬운 마음에 아파트 주변을 돌아 봄.
근데 건진 사진은 이거 하나가 끝임.
왜냐?
경사가 너무 심해서 걷다가 지쳐서
사진 찍는 걸 까먹음.
아파트 입구 사진과 지금 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경사가 좀 있는 곳에 위치한 아파트라
기본적으로 차량이 없으면 안 됨.
난 차량도 없는 뚜벅이라
이런 아파트는 아무리 좋아도 살기 싫어졌음.
게다가 아파트 주변에 필수적인
마트나 이런 게 안 보여서 좀 실망함.
저 포도를 못 먹는 게 아니라
실 거니까 못 먹는 거임. ㅇㅇ
한남 더 힐 맞은 편에
나인원 한남아파트가 보여
들어갈려고 했으나 역시 경비가 삼엄함.
그래서 아파트 앞에
상가 건물들이 있는 곳으로 구경가 봄.
영어로 간판이 되어 있는데
관광을 뜻하는 tour의 발음이
'투어'니 저것도
'고어매트' 일 줄 알았으나
고메이 494라고 함.
돈도 없고 아까워서 주변 좀 둘러보다가
아쉬운데로 나인원 한남아파트도 주변만 걸어봄.
뒷길은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풀이 무성하고 푸르러 그림은 좋았음.
나인원 한남 아파트각 순천향대학 부속 병원 쪽인데,
병원 근처 시설도 구경하고 싶어서 돌아봄.
옛날 단독 주택을 용도 변경해서 저층은 편의점
고층은 일반 주택으로 했는지 CU가 좀 특이했음.
한남동 도착 시간이
식당 오픈 전이었는지
직원들이 청소하고 있던 모습이 기억 남.
으리으리한 건물이 떡하니 있는데 어린이 집이라고 한다.
이렇게 웅장한데 국공림 어린이 집이라고 함.
부자동네라 그런지 유치원도 웅장해서 신기했었음.
유치원 주변 보다가 조금 더 나간 왕복 4차선 도로에
미술관 비슷한 곳이 있어 구경해 봄.
사진은 찍으면 안 될 것 같아 안 찍음.
고기를 좋아해서 한 컷 찍어 봄.
이런 거 보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다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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