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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여행

[길여행] 별이 없는 동대구비스타동원 아파트 신축 현장 걷기

by 오독왕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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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비스타동원 입주를 한다고 하여

그 주변을 돌아봅니다.

 

먼저 비스타동원의 입지 장점을 보겠습니다.

도보 기준 20분거리

비스타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동대구역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겁니다.

걷기 기준으로 20분이라고 했지만, 걸음이 좀 빠르다면

10분 내로 가는 것도 충분하겠군요.

 

해당 아파트의 완공은 2021년 11월 정도라고 하지만

현재는 직접 들어가서 볼 수 없어 아파트 주변만 둘러봅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특징은 마치 테마파크와 같다는 느낌입니다.

아래 상가로 벽을 만들어 공간을 나누고

그 안에 아파트가 들어있는 느낌이죠.

바깥에서 본다면 아파트는 보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거리감을 느끼고

안에서 주변을 본다면 아파트의 풍경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상상을 통해서

거주공간을 철저히 분리시키고자 하는 감정을 받았습니다.

비스타동원 로고

신축 아파트의 이름은 골드, 파크, 스타 등등으로

농담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느끼는 현대 신축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트레이드마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느 아파트건 중앙에 방패,

그 주변으로 월계수, 리본, 독수리, 검 등으로

중세의 성이나 기사도 정신을 표현하는 상징이

많이 보입니다.

동원비스타 간판이 세련돼 보입니다.

신축이니 당연하겠죠?

제가 먼저 돌기 시작한 곳의 길은

다른 대로변으로 뻗어 나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파트 앞은 2차선으로 되어 있고

현재는 공사 중이자 주차공간이 없지만

주변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닦은 도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은 완공 및 입주가 불가능하여 펜스로 막았지만

나중에 입주가 될 때는 분주하면서 거주구역의

분위기를 낼 수 있겠죠?

특히나 입구부터 지하처럼 연출된 주차공간은

여름에는 햇볕을 막고,

겨울에는 동파를 막는

돈값을 하는 주차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돌들이 쌓여있는 곳은

폭포 연출을 위해 놓았을 건데

나중에 여름이 돼서 물소리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가 건물을 자르고 위로 올려다본 아파트입니다.

항상 아파트를 가까이서 올려다보면

층수와 상관없이 크고 웅장해 보입니다.

마침 하늘이 푸르르고 아파트의 색상과

조화를 잘 이뤄 그렇게 보이는군요.

 

길을 걷다가 뒤돌아서 내가 온 길을 점검(?)하는

여유도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 각도에서 아파트를 보면

아파트 나무가 자란 듯 빌딩 숲이 웅장합니다.

내부 인테리어 마무리를 위한 차량을 들여보내는지

이 출입구는 펜스가 없이 열려 있습니다.

제가 과거 일용직 막노동으로 아파트 공사를 간

경험이 있어 왼쪽의 문구가 인상 깊습니다.

너와 내가 지킨 안전
무재해 일터 이룩된다

어느 현장이건 인부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신축 아파트는 단순히 사는 주거 공간이지만,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편의 시설을 위해서

상가 공간을 확보하려고 하는데요.

비스타동원 역시 상가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보통은 상가가 들어선 상태의 모습을 보지만

이 사진으로 하얀 캔버스를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상업들이 이 자리를 차지할까요?

상가 옆 공터도 있으나 제게 눈에 띈 건

오래된 멘션입니다.

동산맨션인 이곳은

누가 봐도 낡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신규로 지어진 아파트 바로 옆이라는 게

더 특이하게 보입니다.

여담으로 제 부모님도 신혼 시작을

이 맨션에서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촬영 날짜가 마침 가을이라 하나 찍었습니다.

단풍이 노랗고 잘 들어서 이쁘더라고요.

카메라로 최대한 줌인하여 촬영한 이유는

저 송신탑이 대구 MBC를 나타내는 거기 때문입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익숙한 대구 MBC를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다시 제가 걸어온 길을 뒤에서 돌아봤습니다.

바로 앞 건물 뒤 빈 공간은 다른 신축으로

올라갈 예정이니 결국

빌딩 사이를 가르는 2차선 도로가 되겠죠.

45도 측면에서 보는 상가 건물입니다.

이제 대로변을 지나는 길에 초등학교 간판이 보입니다.

단순히 주거 공간을 넘은 생활공간에서

자녀를 가진 집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학군이겠죠?

학군의 질은 제가 확인할 길이 없으나

제가 중시하는 길이는 어떠냐?

초등학생 기준으로도 충분히

걸어갈만했다고 느낍니다.

이제 아파트 옆이자

학교로 통하는 골목으로 들어갈까요?

먼저 동산맨션을 끼고 걷는 구역으로

맨션 바로 아래 상가가 있습니다.

이제는 오피스텔의 1,2층 건물이 상가지역이

된 거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아직은 맨션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

아파트의 느낌이 안 듭니다.

하지만 조금만 참고 걷다 보면

아파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어린이 보호구역

시속 30킬로는 덤이고요.

맨션을 지나 보이는 아파트를 보면

마치 군인의 열병식 느낌도 듭니다.

참고로 경사는 약하게 있으니

걸으실 때 참고하시면 됩니다.

동원비스타와 타 건물 사이를 둔 골목입니다.

약간의 씁쓸함을 느끼는 게

양극화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은 신축의 비싼 건물

오른쪽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건물들

이런 양극화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하루빨리 해결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역광을 맞는 아파트의 모습이자

최대한 앞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아파트의 웅장함을 여러 각도를 통해

최대한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보여드리니

나중에 여러분들도 다른 아파트를 보실 때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동원비스타의 간판석을 볼 수 있습니다.

영문표기와 한글 표기가 달라 조금 헷갈리는데

'동원비스타'와 '비스타동원' 중 어떤 게 맞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파트를 끼는 바로 옆 길에

효신 초등학교 삼거리가 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신경도 쓰고

벽화도 칠했는데요.

효신초등학교라는 걸 잘 나타내면서

위화감이 없도록 하는 벽화가 인상적입니다.

효신초등학교 삼거리를 제외한

아파트와 학교 지역 사이를 둔 거리.

다른 의미에서 차이를 볼 수 있는 사진일 겁니다.

초등학교를 지나서 보는 아파트의 전경입니다.

소나무 뒤 아파트 나무라는 말이 생각나게

아파트의 웅장함과 빽빽함은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아파트의 뒷(?)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다른 아파트

보기에도 굉장히 낡은 아파트지만,

차량이나 사람의 모습을 봐

이래저래 교류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모스 아파트라는 곳 옆에 살아있는 꽃으로

아파트가 운영 중이라는 신호를 잘 받았습니다.

오래된 것은 반드시 안 좋은 건 아니고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걷다가 보니 큰 문이 우리를 보고 있네요.

정승은 아니지만 큰 대문과 오른쪽 내리막길을

보고 있자니 앞으로 출퇴근길의 출입구가

훤히 보입니다.

출입구 정면에서 찍은 사진

다시 제가 걸어온 길을 살짝 돌아봅니다.

학교길에서 보이는 언덕이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나

저는 완만하다고 느껴서 괜찮았습니다.

출입구를 조금 지나 찍은 장면도

아래에서 우러러봐서

굉장히 웅장해 보입니다.

골목길이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키듯

아래 도로에는 삼거리 페인트 및 빛이

깜박거립니다.

다른 시도 이런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아파트의 출입구 사진입니다.

제가 본 것만 벌써 4개 정도 되는데,

안전 때문에 그러는지는 몰라도

출퇴근 길에 막히는 차량을 생각한다면

출입구만 있어서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잘 보이게 김치~ 해주시고~

아파트 바로 옆에 동사무소 같은

시설이 있어 공무 서류의 대부분은

여기서 처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현수막에서 어린이들을 지켜달라는 메시지가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신규 아파트를 대리로 걸으면서

동사무소 같은 근린생활 시설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1. 동대구역과 가까운 거리.

2. 동사무소가 가깝다.

3. 상가에 마트가 들어서는 기대.

 

이런 기대를 안고 오늘

길거리 여행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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