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BIG

전체 글249

[금주일기] 갑자기 술을 먹고 싶었다. 술도 끊으니 돈이 모이는 기분이 들어서 좋기는 한데, 자주 현타가 온다는 게 힘들다.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다. 술을 먹었을 때, 기분 좋게 오는 어지러움이 그립다. 특히 배달을 하면서 식당에서 음식이 오길 기다리는데 그 주위에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서 떠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매우 부럽다. 나도 잘 마실 수 있는데... 하지만 이상하게도 눈 앞에 안 보이면 다시 잘 참아지더라. 게다가 최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니 술 생각이 덜 나고 좋았다. (돈 떨어지는 소리가 달갑진 않다.) 과연 이 생각의 찌꺼기는 언제쯤 떨어져 나갈까? 2022. 8. 8.
[뇌피셜] 토지는 사도 임대다. 대여 사업을 구상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 정리 차원에서 써둠. ​ 땅이라는 것도 아무리 매매를 한다고 해도 결국 임대에 지나지 않는다. ​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사람마다 빌리는 걸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 문서에 적힌 원 주인이 본인이 아니라면 소유한 것이라고 볼 수 없고, 원 주인이 적혀 있으면 본인이라고 주자하면 매매주인론자이고 ​ 나의 경우는 사고 파는 걸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염두해서 서류상으로는 자신의 소유를 가지고 있지만, 사는(live) 기간에 비해 짧은 보유 기간을 가지고 있다면 빌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토지 시장이 아무리 커도 결국 임대 시장임이 맞는 게, 팔린 땅은 다시 다른 용도로 바뀌어 다르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 이 본질을 잘 생각해둔.. 2022. 8. 7.
[금연일기] 흡연욕구가 다시 올라온다. 2달 전부터 배달 대행을 시작했다. 바깥을 돌아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술 마시는 사람과 흡연자들을 보게된다. 부럽더라. 그들은 웃고 떠들면서 담배 피우고 술을 먹고 있으나 나는 돈을 벌면서 그걸 참고 있었다. 아끼면서 돈을 모으는 사람에게는 현타가 자주 온다고 한다.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행동을 하는지?'라면서 허탈하다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는 순간이 아마 그 순간일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배달 대행하는 그 순간에는 욕구가 올라오다가 집에 갈 때는 좀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저러다 후회한다.', '곧 끝난다.' 하면서 다독이고, 눌러가며 욕구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욕구가 지나간 자리에 내가 배달하고 정산된 금액을 보면서 되뇌인다. '맥주 몇 병, 담배 몇 갑' 외줄타기 .. 2022. 8. 4.
[사업 아이템] 캐리어 대여 - 짐 캐리어 ㅁ 사업개요 여행용 가방인 캐리어를 대여하는 사업. ㅁ 문제점 캐리어는 계륵같은 존재다. 부피가 커서 보관 시 용량을 차지하나 여행할 때는 필요하다. 캐리어 가격도 부담스럽고 여행 외엔 필요 없다. ㅁ 준비물 캐리어, 대여 랜딩 페이지, 소독약, 포장지 ㅁ 운영 1. 고객이 캐리어 대여 예약을 홈페이지, 앱을 통해 신청 및 결제. 신청 단위는 최소 15일, 최대 60일로 7일 단위. 여행전 짐 싸고, 여행 후 짐푸는 시간 생각해서 여유있게 잡음. 2. 대여시작 날짜에 맞춰 캐리어, 캐리어 포장비닐봉지, 영수증 겸 신청서 배송 3. 고객이 사용 후 반납 장소에 맞춰 반납 4. 보증금이 있는 경우 비용 차감 후 환불 5. 지연되는 경우 연체료 안내 6. 반납과정에서 빼내지 못한 분실물 발생 시 고객부담하는 .. 2022. 8. 1.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