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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로 살면서 하는 습관 중 하나가
겨울에 외투를 입으면 한 쪽 주머니에 휴대전화,
반대편 주머니에 담배를 넣어놓고는
외투 주머니 겉은 툭툭 치며
물건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그 때는 나의 확인절차이자
리츄얼 같은 거였다.
그런데 금연을 하고나서
주머니 한 쪽이 허전하다.
휴대전화는 거의 손에 들고 있으니
사실상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입만 허전한 줄 알았지만
주머니도 허전하다.
반대로 말하자면
물건 하나가 없어
한결 가벼워졌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여름에 주머니가 있는
외투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 하나는 덜었다.
흡연자 시절엔 담배가격도
애써 무시했지만
알고보면 못 다 피운 담배를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날엔
화가 나고 불안했다.
하지만 이젠 그런 감정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5,000원 남짓한 것 때문에
알게모르게 잃어버린 것이
많았을 거다.
이젠 금연으로 그 소중한 걸
더 신경쓰고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오늘도 자일리톨 껌을
반 통 정도 씹은 것 같다.
※ 금연상담전화 : 1544-9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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