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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와사비 옆 굴,
그 껍데기를 핥고 싶다.
단무지 옆 짜장자국,
그 흔적을 핥고 싶다.
카레 위에 있는 김가루
그 조각을 핥고 싶다.
레모네이드 옆 초콜릿
그 흘린 걸 핥고 싶다.
참기름 옆 간장,
그 짠 걸 핥고 싶다.
먹기 좋은 크기
내 혀는 널 핥고 싶다.
<네 눈두덩이, 내 혀>, 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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