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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가 해줬던 가르침
'책을 가까이 해라'
'공부 못해도 되는데 영어는 해라'
둘 다 이뤄지지도 않았고
두 번째 문장 서두의 공부도 못했으니
다 이루어지진 않았다.
그래도 내겐 기억에 남는 가르침이고
내가 부모가 되어서도 똑같이 남길
가르침이다.
그와 연결해서 중/고교 과정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강 현장을 보다보니 생기는 기준에 대해서 말해봄.
난 학벌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나이만 먹었으니
지나가도 될 글임.
국어 - 읽는다는 건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네 의견이 있으면서 옳다고 하더라도, 상대방 의견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정확하게 읽지 못하면 그 순간 너는 틀린 사람이 된다. 그리고 읽기에서 뻗어나가 표현(쓰기, 말하기)은 네가 생각하는 걸 정확하면서 정보와 감정을 효율적으로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는데, 그건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렇기에 수능은 못 보더라도 수능식 읽기 훈련은 중/고교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수학 - 스터디 코드에 따르면 수학은 공식을 이해해서 그 수식을 가지고와 조합하는 일종의 블록 혹은 도구놀이라고 한다. 위 국어와 연관시켜보자면, 네가 가진 지식을 특정 상황에 맞게 가지고 올 수 있는 능력은 창의성의 시작이다. 즉, 창의성의 구성성분 중 '가지고 오기'의 훈련을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건 네가 문과냐 이과냐를 떠나서 현대인이라면 갖고 있어야 할 '상식적 도구'다.
영어 - 타인의 생각을 읽는 것이 충분하게 훈련이 되었다면 한국 특성상 그 폭이 굉장히 좁을 것이라 느껴질 것이다. 아무리 한국이 개방되었다 하더라도 보수적인 특성은 버리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든 정보가 무료로 풀린다는 인터넷의 이상주의에는 하나가 빠져있다. 대부분 언어가 영어라는 것이다. 논문 읽기 훈련식인 수능은 너무 지엽적이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네가 영어를 읽을 수 있다면 정말 열린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인들 특성상 번역을 하더라도 거짓말, 오역이 심해서 영어를 안다면 번역본은 보기 힘들수도 있다. 마지막 저 말이 될 때까지 영어를 익혔다면 수능 점수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
사회
법 : 단순히 네가 약속을 지키고 벌을 받지 않기 위해 행동하는 게 아니라 네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여기에 '규제'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자유주의 국가이다 보니 모든 게 자유롭되 '규제'를 몇 가지 준다면서 여러가지 제약이 생긴 탓에 그걸 알아야 국가적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가령 네가 누구 밑에서 일하는 근로자인지, 누굴 부리는 사업자인지에 따라 지켜야 할 게 같지만 해석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그 규약을 잘 알고 있어야 누구에게도 당당할 수 있다. 다만 네(만약 내가 자녀가 생긴다면)가 그걸 알면서 넘어갈 수 있는 너그러움은 있었으면 좋겠다.
경제 : 복잡할 거 없다. 어떤 게 이득인지 과학적으로 다 증명이 되었고 교과과정은 그걸 여러차례 다른 사례로 증명한 것 뿐이다. 물리적, 감정적 효율이 어떤 건지 잘 공부해둔다면 네가 사업할 때 굉장히 유리할 수 있다. 다만 학교에선 너무 제한적으로 가르쳐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뭐가 효율적인지 잘 모를 건 함정이다.
역사 : 이건 나도 잘 모르겠는 분야다. 특히나 교육 과정은 네게 연도나 유물 같을 걸 물을텐데, 교과과정을 다 떼고 네 스스로의 교훈만 가지고 있어도 얻을 건 얻었다고 생각한다.
과학
이 분야는 내가 문과를 선택해서 잘 모르는 분야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인강 참여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침묵.
인터넷 강의가 필요한 과목
지식을 쌓아야 하는 과목 : 영어문법, 수학 개념, 사회/과학 개념
문제풀이의 경우 해설지 봐도 이해 안 될 때.
개인 생각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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