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IG 일상110 아~류호정과 2022. 9. 18. [일상] 감정을 쏟아내는 글 쓰기와 에스키모의 지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에스키모인들은 화가 나면 직진으로 걷다가 화가 풀리면 그 잘리에 막대기를 꽂는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화가 나면 그 길을 가고 화가 안 풀리면 처음 막대기를 꽂은 지점을 지나 쭉 가서 화가 풀리는 지점에 다시 막대를 꽂는다. 여기서 난 에스키모인의 지혜가 글과 무척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눈이 있는 지형을 걸었을테니 걸으면 그 발자국이 남는다. 화가 풀려 막대를 꽃고 내가 걸어온 자국을 보는 행위. 우리가 글을 쓰고 읽는 과정과 전혀 다르지 않다. 화가 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먼저 글을 써보자. 누구에게 심각한 욕설이 아닌다면, 혹은 무섭다면, 이리저리 돌려 써보자. 기승전결 신경쓰지 말자. 그냥 발 닿는데로 가는 에스키모인의 마음으로 써내리자. 주르륵 쓰다.. 2022. 9. 5. [일상, 마음] 열등감 3 오늘 조연출 회식이 있다고 해서 갔다. 나와 앉으니 대화의 흐름이 끊기고 말을 잘 안 하는 기분이다. 분명 다른 테이블은 와자지껄 했는데... 심지어 나보다 더 지질해보이는 애도 환호를 받고 박수를 받는데 나는 찬밥 신세로 느껴진다. 물론 내 피해의식이라는 게 맞겠지만.... 아니 그게 피해의식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나도 누군가로부터 환호를 받고 싶다. 그렇게 좋아할 것 같은 노랠 불렀는데 분위기가 너무 낮았다. 화가 난다. 노래 잘 부르는 애들이 부럽다. 인기있는 사람이 되서 어떤 개소릴 늘어놓더라도 환호 받고 싶다. 나보다 지질해 보이는 그 애가 노래를 부르는데 환호성을 받는 걸 보니 질투가 난다. 표정관리가 안 됐다. 나도 환호 좀 해달라고 엎드려 절 받고 싶었다. 성형을 하면?노래를 잘 부르면?.. 2022. 8. 30. [일상] 무력감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무력감이 심하게 들고 몸이 쳐진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누워있고 가만히 있고, 싶다. 근데 그러면 더 악화될까봐 조금씩 움직이고는 있다. 정신과에 이야기 했으나 약을 줄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니 지나가길 기다려야 겠지? 아무래도 코로나 확진이 원인인 것 같다. 아니면 이것도 강박일까? 악화될까 무서운데... 무언갈 적극적으로 하고싶은 마음이 없다. 아침에 운동을 하는데 자고 일어나니 몸이 무거워 그것도 겨우내 갔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며 금연과 금주를 하고 투잡을 뛰고 무언갈 배우고... 좀 지쳤나? 2022. 8. 26.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8 다음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