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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禁)일기/금주일기

[금주일기] 금주 3주 째, 그리고 정신과-Part 1

by 오독왕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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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이야기했지만,

1. 난 알코올 중독자다.

매일 플라스틱 피쳐 맥주 1.6L에

기분이 더 좋거나 먹고싶다고 하면

다음 작은 피쳐 맥주를 한 번에 먹곤 했다.

 

2. 술을 과하게 먹어 정신을 반쯤 놓은 상태에서

SNS를 하다가 주변에게 실례가 되는 말을 많이 했다.

즉, 구업을 지은 것이다.

 

구업이 쌓이고 쌓여

SNS 속 내 평판이

엄청나게 깎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상] 페이스북을 탈퇴한 이유

2021년 12월 19일 나는 윤서인 작가에게 땡깡을 부렸다. 그가 하는 말이 내게 하는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이 내 열등감을 건드렸다. 내용은 대략 투자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근데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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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을 요약하자면

1번과 2번이 합쳐져

문제가 터졌다는 뜻이다.

 

술, 담배, 커피를 위해

돈을 번다는 농담처럼

내 인생에서 가장 중독적인

물질 중에 저 두 개를 없애고,

 

윤서인 작가처럼

어느정도 머리가 있다면

강남아파트에서 이쁜 여성을

밤에 침대에서 보면서 자고 싶다.

 

고소고발을 자주하는 사람이

방구석에서 불법 비슷하게 퍼오는글로

월 5천만원을 버는 걸 보고 배가 매우 아팠다.

 

그래서 나도 보란듯 돈을 많이 벌어서

고급차를 타고 가서

사고로 내가 8이고 상대가 2가 나와도

2 나온 그 사람이 더 ㅈ될까봐

상대차량이 날 피하게 만들게 하고 싶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서 올해부터는

근본부터 변화하기로 하고 가장 큰

목표는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이다.

 

먼저 허약한 몸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집 앞 헬스를 신청해서 2021년 11월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안 되었던

금연도 금연일기, 금연상담을 통해

잘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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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술을 끊기 위해서

정신건강의사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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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상가 2층에 있었고 간판은

순수한 분위기 강조를 위해

화이트 벽을 세웠다.

입구가 좀 특이했는데,

마치 잔디가 있는 마당을 지나가는

인테리어 연출이었다.

 

꿈동산이나, 꿈의 성(城)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5분 정도 의사 선생과 상담을 했다.

 

어떻게 왔냐는 의사선생님의 질문에

알코올 의심 증상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먹는 주량은 위에 이야기한

맥주 피쳐 1.6+1리터를 매일 먹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왔고,

현재까지는 운동, 금연을 하고 있으며

이제 금주를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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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자주 먹는 이유가 뭐냐고 해서

내 과거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과거를 요약하자면,

2018년 고객센터 근무를 시작하면서

매일같이 술을 먹었다는 이야기.

 

또한 불면증이 약간 있어

잠을 자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술을 마셨다는 것.

 

의사 선생은 술을 마시더라도 

채워지지 않고 허한 건 동일한데,

일단 약물로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하는 약과

우울감이 높아 보이니 우울한 걸 낫게 하는 약

등을 처방하겠다고 했다.

검사지를 받아 문항을 작성했다.

 

질문지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하고

큰 틀에서의 질문은

'네 현재 기분은 어떻냐?'는 거다.

 

질문지 제목

한국형 기분장애 질문지

STAI-X-1

STAI-X-2

BDI

(사진 잘 못 찍어 안 보이는 것 하나)

 

총 다섯가지 질문지에 답변을 했다.

질문지당 대략 20~40 문항정도고,

무지성 내리 찍기를 방지하기 위한

질문도 있으니 생각나는데로 선택하되

문항은 잘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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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았다.

 

받은 약은

리보트릴정[항경련제]

아티반정0.5밀리그람[항불안제]

레비아정(날트렉손염산염)[알코올중독 치료제]

아빌리파이정2밀리그램[정신신경용제]

 

총 4종류를 7일치로 받았다.

정신과를 첫 방문해서 처방 받은 약이다.

 

그렇게 첫 방문은 끝났고,

난 술을 일주일간 먹지 않았다.


약복용 후기 :

1주차에 받은 약 중에서

잠이 오겠금 조정하는 약이 있는지

먹고나서 20~30분 후 졸음이 왔다.

 

내가 일반적으로 졸리면 눈의

윗꺼풀이 감기는데,

이번엔 특이하게도

아랫 눈꺼풀이 닫기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밤에 푹 자고 나서

개운하게 깼다.

 

이런 생활을 5일정도 하고 나니

기분이 그나마 안정된다고 느껴졌다.

 

그렇게 1주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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