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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페이스북 친구들이라면 내가 본인들 눈살 찌푸려질 정도로 댓글을 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여경의 업무 수행 능력이 안 돼 벌어진 일에 '성욕해소 업무로 전환하라'던가, 군인 대우 문제를 '매국'으로 치환한다던가 하는 발언.
내 변호를 하자면 난 그게 한국 현실에는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문제의 해결에는 쉽지 않다던가 다시 돌리는 경우 발생하는 문제가 많다고 하며 과거로 가는 걸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의 말이 맞지만, 대안을 제시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는 게 내 관점이다. 그들은 흡연자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면 앵무새마냥 '이 지역은 금연구역입니다.'를 말할 사람들이지 '어디로 가시면 흡연구역이 있으니 그 지역으로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를 이야기 할 사람이 아니다. 내가 못 배운 사람이자 멍청한 사람이지만 대안이 필요한 문제라는 걸 안다면, 일단 되고 안 되고, 말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일단 질러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편이다. 내 말이 틀렸다는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대안, 즉, 내가 눈살 찌푸려지는 사람조차도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고민해보도록 어그로를 끄는 것이다.
ㅌㅔZㅓZㅣ즘이라고 뭐라할 수 있으나 내가 가진 기본 생각은 '극단을 알기 위해선 극단으로 가봐야 하는 것인데, 우린 겁을 너무 먹어 어중간함을 선택한다'고 본다. 여경을 이미 뽑았는데 임의로 자를 수 없다고 말한다면, 적어도 성욕해소 업무로는 전환해서 남경과 민원인이 살아가는 의미를 주는 '봉사'는 해야하지 않을까? 극단적이지만, 내 말 안 듣는다고 시간단위 고압과 열을 내뿜는 물체를 사람에게 안 던지니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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