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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금요일 다시 정신과를 다녀왔다.
최근 코로나 확진 및 치료 이후 몸이 축 쳐진다고 말했고, 의사 선생님은 감정 조절 약을 1mg만 줄여보자고 했다.
감정이 살아날 수도 있으며, 몸이 가벼워 질 수 있다고 했다.
점점 좋아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질투심, 두려움, 불안감은 깊숙히 남아 있어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필요 시 예약 시간 관계 없이 가도 되냐고 했고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
술 생각은 사실 없다. 오히려 자유로운 기분이다. 족쇄를 푼 기분? 담배가 더 참기 힘들지, 술은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기록하는 이유는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다음 차례가 술이 될 것 같아 무섭기 때문이다.
꼭 바로 옆에 서 있는 도미노를 바라보는 사람처럼 담배와 함께 연쇄적으로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탑이니...
계속해서 잘 갔으면 좋겠고, 내 인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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