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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禁)일기/금연일기

[금연일기] 흡연욕구가 다시 올라온다.

by 오독왕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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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부터 배달 대행을 시작했다.

바깥을 돌아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술 마시는 사람과 흡연자들을 보게된다.

 

부럽더라.

그들은 웃고 떠들면서 담배 피우고 술을 먹고 있으나 나는 돈을 벌면서 그걸 참고 있었다.

 

아끼면서 돈을 모으는 사람에게는 현타가 자주 온다고 한다.

 

'내가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행동을 하는지?'라면서 허탈하다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는 순간이 아마 그 순간일 것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배달 대행하는 그 순간에는 욕구가 올라오다가 집에 갈 때는 좀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저러다 후회한다.', '곧 끝난다.' 하면서 다독이고, 눌러가며 욕구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욕구가 지나간 자리에 내가 배달하고 정산된 금액을 보면서 되뇌인다.

 

'맥주 몇 병, 담배 몇 갑'

 

외줄타기 하듯 아슬아슬하지만, 더 이상 중독되고 싶지 않기에 오늘도 넘겨본다.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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