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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禁)일기/금연일기

[금연일기] 금연 200일을 넘겨본 소감

by 오독왕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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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글을 썻지만 금연한지 200일이 넘었다.

더불어 금주는 120일이 조금 넘었다.

 

금연 200일을 넘긴 기념으로 몇 가지 감상을 기록하고자 한다.

 

먼저 몸 상태.

 

잔병치레를 하지 않아 모르겠으나 건강해지는 느낌은 약하게 든다.

아마 아파보지 않아 모르는 거일 수는 있으나 이게 다행이라고 여겨야 겠다.

 

운동을 함에 있어, 특히 유산소 운동 시, 힘이 달리는 느낌이 줄었다.

 

숨이 차는 경우 회복이 더 빨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다음으로 감정.

 

최근 배달 일, 홍대 근처를 정기적으로 갈 일이 생겨 밖을 나가는데

그렇게 흡연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처음 알았다.

 

흡연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부러우면서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온다.

 

절약하는 셈치고 담배를 사지 않으면서도 피고 싶다는 이중적 감정을 애써 무시하고

껌으로 이겨내는 게 지치지는 않을까 겁이 난다.

 

어느 순간 담배가 들려 있을 것 같은 무서움, 그리고 부러움이 담배를 볼 때마다 드는 감정이다.

 

물론 담배가 없으면 욕구가 그리 올라오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생활.

 

과거에 글을 남긴 것처럼 흡연시 귀찮게 불편한 걸 겪지 않아도 되니 좋기는 좋다.

 

비용문제, 불 붙이는 문제(바람), 쓰레기 처리 문제, 흡연 공간문제 등.

 

자유라면 자유롭게 된 생활의 변화가 금연의 결과라고 하겠다.

 

결론

 

생활, 신체는 긍정적으로 변했고, 감정은 아직 찌꺼기가 남아있다.

 

금연 200일 넘긴 소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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