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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禁)일기/금연일기

[금연일기] 금연 221일째 - 잊었던 이유 되찾기

by 오독왕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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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 헬스를 시작했다.

 

매너리즘에 빠지고, 코로나도 걸려서 헬스장을 조금 쉬었는데,

다시 운동을 해서 스트레스 조절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다.

 

주로 하는 것 중 웜업 개념으로 달리기를 하는데,

유산소 운동이다보니 달리다보면 숨이 찰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흡연자 시절 숨이 차는 것과 비교해서

금연한 것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타르로 칠해진 허파 시절에는 숨이 차면

폐에 불이 난 것처럼 뜨겁고 아팠다.

 

난 그걸 운동한 증표라고 좋아라 했었지만,

이젠 안다. 그건 훈장이 아니라 망신이라는 것을...

 

1년이 365일인데 221일이란 건

절반이상이 60%를 지나왔다는 뜻이다.

 

그만큼 허파의 타르를 줄이고 줄여

다시 싱싱한 허파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부드러운 폐포에 산소를 가뿐히

심을 수 있으니 상쾌하다.

 

또한 달리고 나서 헉헉 거리는 소리가 전보다 덜한 게 좋다.

마치면 기관차 마냥 숨을 뿜어냈는데, 이젠 그렇지 않고

어느 정도 헉헉거리는 게 줄어들어 지치는 기색이 줄었다.

 

운동을 해서 좋아지는 것도 있겠지만,

금연을 하면서 안 좋은 걸 없애니 효과가 배가 된다고 믿는다.

 

머리가 어지려운 것도 최근에 줄어들어 좋았다.

타르로 인해 혈액이 끈적이지 않기에 혈액 순환이 좋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다.

 

두서가 없지만 결론은

흡연을 하지 않아 혈액 속에 타르가 섞이지 않아

점도가 묽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 것 같다.

 

내가 금연을 해서 좋았던 이유는 운동 시 숨이 덜 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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