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만 배우면 지루할 수 있으니 실전 예제를 통해서 변덕남을 흉내내는 코치는 어떻게 글을 쓰는지 배워보자.
먼저 따라하는 사람(검은색)이 잘못 했다는 것이 아닌 점은 명확하게 한다.
이유는 기본을 충실히 지켰기 때문이다.
1. 비속어, 욕설 없음
2. 자기 변호 및 상대 분노 유발
해당 기준은 지켰기 때문에 여기서 기술을 더 섞을 수 있도록 해보자.
페이스북 친구가 하고픈 말은
'나는 가치 중립적으로 발언하여 매우 공정한 사람이다.'
라는 것이지만, 변덕남 화법 기준으로 하고픈 말은 크게 2가지다.
1. 민주당 변호
2. 보수당 비판과 비방, 비난
위 두 가지를 위해서 단어를 선택하고 조사를 통해 문장을 완성한다.
코치(빨간색)가 해당 문장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글로 정리하면,
1. 문장 주제 : 편향적인 의견을 게재한 적이 없다.
-> 나(변덕남 지칭하고 이하 '나')는 가치 중립적이다.
-> 나는 가치 중립적(보수 정당은 편향적으로 발언)이다.
-> 변덕남이 하고픈 말의 주제 :
보수 정당은 편향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하지만, 민주당은 공정하고 정의롭게 한다.
2. 변덕남 화법으로 재구성
보수들의 과거 잘못 중 유명한 걸 찾는다. 가장 직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표현과 사건이면 좋다.
->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독재정권
-> 독재정권의 특징 : 탄압
-> 문장의 소재는 '가치 중립'
-> 가치중립은 '표현'으로부터 나온다.
-> '표현'이라는 단어로 표현의 자유를 내가 선점한다.
-> '표현'을 조금 더 비틀어 '발언'이라고 하자. 내가 발언하는 거니까.
-> 디테일하게는 중립적으로 보이게 문장에서 '나는'은 빼자.(자기를 지칭하는 표현은 쓰지 말자)
->보수의 독재를 1개만 말하면 효과가 떨어지니 같은 뜻을 2개로 다르게 표현해보자
->'탄압'은 개인을 적으로 간주하고, 멀지 않은 과거에 '종북주의'라는 낙인이 있었으니 그걸 활용하자.
->'개인을 적으로 간주', '종북몰이' 단어가 완성되었다.
-> 나는 피해자이니 피해자를 부각시킬 수 있는 말을 해당 단어 앞뒤에 수식해야겠다.
'종북몰이'라는 단어가 피해자를 만드니 종북몰이 앞에 '좌파식 발언이'를 붙여서
'개인의 단순한 의견이 마치 좌파식 발언처럼 들려서 종북몰이를 하는 보수'라고
해서 보수가 오해를 하고 잘못을 크게 하고 있다는 식으로 만들어야겠다.
-> '개인을 적으로 간주하고 좌파식으로 발언하는 것을 종북몰이한다.'가 완성되었다.
->앞뒤로 조금도 수식할 수 있는 말이 있는지 생각해본다.
->한국에서 독재 표현은 '군홧발로 짓밟는다'고 하니 이걸 문장 앞에 배치시키고,
문장 마지막에 임팩트를 다른 이가 알지 못하게 은근히 줘서 목표(보수정당 공격)를
확실하게 조준해야 겠다.
-> 이미 내가 문장 내내 중립적인 척으로 말을 했으니 이 정도면 신뢰는 얻었다.
이제 마지막에 중립적으로 봐도 안 좋다는 느낌으로 결론을 주기 위해서
'그렇다면 보수를 넘어 극우라고 해야겠다'로 마무리 지어야 겠다.
3. 최종 완성 :
'개인을 적으로 간주하고 군화발로 짓밟는 건 보수들이 잘했는데,
좌파식 발언이라는 게 아직도 종북주의자가 있다고 믿는건가?
그렇다면 보수를 넘어 극우라고 해야겠다.'
혹시나 위 과정을 꼼꼼히 읽었는데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점이 없다면,
정상이다.
변덕남의 글탄생 구성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기에 분노를 일으키니
이 포인트를 잘 되새기자.
지금은 이런 과정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언젠간 결실을 맺게 될테니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자.
"논리가 안 되면, 놀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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