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IG 신년3 [금연일기] 금연 24일째 - 패치 줄이기, 껌도 같이 원래 금연 목표를 100일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것보다는 더 길게도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금연 시작 후 보조제의 도움을 받으니 훨씬 수월하다고 느껴서 목적을 살짝 높이려고 한다. 점점 목표를 금연이 아닌 금연 보조제의 단축을 목표로 삼아야하는데 패치의 주 성분이 니코틴이라 조금은 겁난다. 흡연 욕구는 외출을 하면 생기는 문제인데 껌을 씹으면서 욕구를 돌리고 있다. 근데 껌을 씹는 게 조금 심해지는 느낌이 든다. 특히 자일리톨 껌이 주는 달콤함이 담배 생각을 압도해 단(sweet)걸 추구하도록 만든다. 게다가 씹는 게 주 활동이니 근육통처럼 턱이 뻐근해지는 이유도 있다. 어떤 중독을 없애는 건 다른 중독이라는 게 맞는 걸까? 지금은 금연으로 정상 건강으로 되돌리는 게 우선이다. 나는 오늘도 건강한 삶을 .. 2022. 2. 5. [금연일기] 금연 13일째, 감각의 긍정적 변화 이제 금연 시작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가장 좋은 긍정적 변화를 경험했다. 바로 타인의 담배 냄새가 불쾌하게 느껴졌다는 거다. 흡연자 시절 타인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해도 '흡연 공간의 부족'이라는 문제로 냄새를 맡아도 그려려니 하면서 생각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이제는 금연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담배의 유혹을 떨치는 좋은 신호인 담배 냄새를 불쾌하게 느끼는 게 내게는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 특히 금단 현상이 심해 다시 흡연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보조기구 외에 확신이 없던 내게 확신을 받아 좋았다. 담배를 시작한 사람에게 금연은 없단다. 그냥 오래 참을 뿐이라고 한다. 어쩌면 나도 그럴 수 있지만, 그 기간을 최대한 늘리면서 재흡연까지 가고 싶지 않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를 보낸다. ※ 금연상담전화 : .. 2022. 1. 25. [금연일기] 금연 5일째, 허전함 흡연자로 살면서 하는 습관 중 하나가 겨울에 외투를 입으면 한 쪽 주머니에 휴대전화, 반대편 주머니에 담배를 넣어놓고는 외투 주머니 겉은 툭툭 치며 물건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그 때는 나의 확인절차이자 리츄얼 같은 거였다. 그런데 금연을 하고나서 주머니 한 쪽이 허전하다. 휴대전화는 거의 손에 들고 있으니 사실상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입만 허전한 줄 알았지만 주머니도 허전하다. 반대로 말하자면 물건 하나가 없어 한결 가벼워졌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여름에 주머니가 있는 외투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 하나는 덜었다. 흡연자 시절엔 담배가격도 애써 무시했지만 알고보면 못 다 피운 담배를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날엔 화가 나고 불안했다. 하지만 이.. 2022. 1.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