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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예비 칼부림 가해자들을 위한 가이드]

by 오독왕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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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들은 읽을 가치가 없는 글입니다.※
만약 네가 개인 사정으로, 혹은 사회 불만이 쌓이고 쌓여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해야 한다면은, 그래서 그 수단이 꼭 칼부림이어야 한다면은, 난 당신이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왜냐면은 여기에는 나름 꿀팁이 있어서 네 의견을 전달하는 데 좋은 게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네가 계획을 세우던 말던이다. 우발적으로 저지르던, 칼을 미리 준비를 하던 불특정 다수를 향해 칼을 들이미는 건 정말 지혜롭지 못한 선택이다.
여기서 넌 내 글을 스크롤 내릴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난 널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 네 의지가 그렇다는데 내가 어찌하리?
난 '칼부림 따윈 소용없다'라는 뻔한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다. 애초에 칼부림을 안 했다면 네가 이런 글을 읽을 필요도 없겠지.
난 이왕 칼부림을 하면서 네 의견을 표출해야겠다 싶으면 전략적으로 해야한다 이말을 하고 싶은 거다.
자. 네가 원하는 게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걸 하지 못하니 화가 많이 쌓이지? 내 경우가 그랬다. sns에서 내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공간이라 내가 맨날 'we'안부 거리고 있는데 나도 여자 경험을 못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래서 맨날 공창제 합법화에 남성 군인들 의무적으로 끌려간 것에 비례해 we안부를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닌다.
근데 아무도 그 말을 듣거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자들이 없다. 내 경우 좌파들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그들이 보이는 행태가 어떤가? 앞에서는 고귀한 척 하더니 결국 뒤에서 다 만지고 섹/스하고 난리지 않던가?
넌 그게 부러웠을 것이다. '나도 저런 권력을 갖는 것' 근데 당장은 혹은 장기적으로 그게 안 되서 매우 화가 났을 것이다.
이제라도 하고자 하니 뭔가 가로막힌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기왕 칼부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정치인, 고위관료, 판사 등에게 그 칼끝을 향해라'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걸 제 3자들은 매우 불편해할 것이다. 그들은 사실 '내가 당하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본질이지 사실 명확하게 목표가 정해져 있고, 그게 자기가 아니라는 확신이 선다면 오히려 너에게 박수를 쳐줄 사람이 천지다.
내 정치적 성향은 따지지 말아라. 그냥 네가 싫어하고 혐오하고, 괴로웠던 일들을 적어보고, 정치인들 중 누가 그 말을 가장 화려하게 했지만 못했는지 생각하고 적어봐라.
그리고 그들을 타겟으로 잡는 거다. 자, 머리를 약간 써야 하겠지만, 몇 가지 꿀팁을 주겠다.
1. 만약 네가 먼저 칼부림으로 실행을 먼저 하고 네 의견을 말한다면, 한국의 우두머리들은 결국은 무서워서라도 그 말을 따르게 되어 있다. 안 되도 남는 장사다. 너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그걸 덮어오고 있었는지 알 게 될 거니까.
2. 혹시 타겟을 못 찾겠다면 내가 홈페이지 하나를 소개해주겠다. 이건 모든 국민이 볼 수 있어서 내가 국가기밀을 유출했다는 생각은 안 드니까 공개한다. 바로 국회의원 홈페이지다.
https://www.assembly.go.kr/portal/main/main.do
여기서 네가 싫어하는 모든 종류의 정치인을 찾아볼 수 있다. 그가 언제 어떤 스케줄로 어느 장소에 향하는지를 잘 지켜 보라. 그리고 그가 있는 장소로 향해서 그를 없애라. 글쓴이인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이라도(그래도 류호정은 좀 자제해주라) 상관 없다. 네 불만을 표출하는 것이 먼저이지. 나는 나중이다.
나는 미래의 칼부림할 사람을 막을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냥 욕을 먹더라도 이런 발언으로 오히려 정치인이 위협받는 걸 목표로 글을 썻고, 그 이유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 살갖에 와닿지 않는다면 잘 변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를 통해서 사형을, 누군가는 이를 통해서 배출구를 만들자는, 또는 다른 의견을 낼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지는 생각은 이걸 통해서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인데 어느 방향이던 작용과 반작용을 고려한 대책이 나올 수 있다면 좋다는 의견이다.
문제는 그 시작이 칼부림이라는 거지. 근데 보수 진보건 정치를 업으로 삼지 않지만 정치를 바라본 네들은 알잖아?
이 정도로 변하지 않아서, 다른 말로 스스로 알을 깨지 않아서 밖에서 깨줘야 나올 수 밖에 없는 우리 정치의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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