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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열등감

by 오독왕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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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병원 한 번 갈려고 상사를 눈치를 봐야하는데

누구는 고소를 하러 가는데 경찰서 주차장이 불편하다는 걸

불만이라고 이야기 하고,

자기는 게살을 직접 바르는 게 비위상해서

발라주는 곳으로 가야한던가

자기는 고기를 구워주는 곳 아니면

맛이 어지간히 좋은 곳 아니면 안 간다던가.



난 그 사람이 자신이 상전인 것마냥 사는 게

너무 부러웠다. 내가 가진 게 아니니까



이쁘고 노출을 심한 여성을 보면서

성욕이 문득 일어나면서 나쁜 생각을 하는 게

나 뿐일 수는 있겠는데,

난 그리 잘 생기지 않아서...

잘 생긴 애들이 화가 난다고 표출하는 걸 볼 때마다

나쁜 생각을 하곤 한다.

영화 <페이스 오프>처럼

마취시켜서 그 사람 얼굴과 나를 바꾸는 거다.



여성이 불쾌하고 일관된 진술만 하면 잡혀가는 나라에서

성매매를 주장하는 내가 비정상일까?

국가 봉사를 위해 앉혀놓은 여경이 도망을 간다면,

여경의 옷을 모두 벗긴채로 성욕해소 업무로

내근직을 시켜야 한다는 게 내 얼굴을 보고

이해해달라고 강제로 주입하고 싶다.



나도 어느 공간에 내가 독재자처럼 굴면서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의견을 감히 함부로 차단하면서

'네 까짓게 뭐라고 함부로 떠들어대느냐?'고 하고 싶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고

약속 시간을 어기고 들어가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비싼 식당에 슬리퍼에 츄리닝만 끌고가도 모두가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아무 말이나, 성적인 농담을 하더라도

웃기다고 ㅋㅋㅋㅋㅋㅋ만 찍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바로 옆에 이쁜 배우자가 있어서

언제든 성관계를 할 수 있다는

그런 확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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