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IG 술5 [금주일기] 금주 155일째 - 생각 없음 8월 26일 금요일 다시 정신과를 다녀왔다. 최근 코로나 확진 및 치료 이후 몸이 축 쳐진다고 말했고, 의사 선생님은 감정 조절 약을 1mg만 줄여보자고 했다. 감정이 살아날 수도 있으며, 몸이 가벼워 질 수 있다고 했다. 점점 좋아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질투심, 두려움, 불안감은 깊숙히 남아 있어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필요 시 예약 시간 관계 없이 가도 되냐고 했고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다. 술 생각은 사실 없다. 오히려 자유로운 기분이다. 족쇄를 푼 기분? 담배가 더 참기 힘들지, 술은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럼에도 기록하는 이유는 담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다음 차례가 술이 될 것 같아 무섭기 때문이다. 꼭 바로 옆에 서 있는 도미노를 바라보는 사람처럼 담배와 함께 연쇄적으로 언제든 무너질 .. 2022. 8. 26. [금주일기] 금주 145일째 - 자유로움 윤서인 작가에게 실수한 것을 계기로 술, 담배, SNS를 끊어내는 시도를 한지 3달이 넘었다. 가장 먼저 담배를 끊고 그 다음 술, 그 다음 SNS다. 그 중 술을 끊은 기분을 간략히 기록차원에서 남긴다. 회식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을 볼 때는 별 감정이 없었다. 아마 그 회식 자리가 높으신 분들 접대하는 자리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술을 마시고 싶다기 보다는 술을 먹고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하여 거절한 것이 더 컷다. 그리고 술은 입에 대지 않았으니 성공적! 오히려 배달하면서 음식을 기다릴 때 웃고 떠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현타를 맞아가며 술을 먹고 싶었다. 특히 치맥... 다들 얼마나 정겹게 웃어대는지 부러웠다. 그리고 맥주 하나를 먹고 싶었다. 그래도 그 자리를 벗어나면 어느 정도 먹고 싶은 감.. 2022. 8. 16. [금주일기] 갑자기 술을 먹고 싶었다. 술도 끊으니 돈이 모이는 기분이 들어서 좋기는 한데, 자주 현타가 온다는 게 힘들다.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다. 술을 먹었을 때, 기분 좋게 오는 어지러움이 그립다. 특히 배달을 하면서 식당에서 음식이 오길 기다리는데 그 주위에 사람들이 술을 마시면서 떠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매우 부럽다. 나도 잘 마실 수 있는데... 하지만 이상하게도 눈 앞에 안 보이면 다시 잘 참아지더라. 게다가 최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니 술 생각이 덜 나고 좋았다. (돈 떨어지는 소리가 달갑진 않다.) 과연 이 생각의 찌꺼기는 언제쯤 떨어져 나갈까? 2022. 8. 8. [금주일기] 금연까지 모두 세 자리 달성 잘 하고 있다. 2022. 7. 3.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