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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2022년 1/4분기 자체 평가

by 오독왕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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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1/4분기가 지나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성공한 삶을 위해 했던 행동과 습관을 자체 평가해 본다.

원래 나쁜 습관을 버리기를 먼저 해서 1년에 하나씩 바꾸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나쁜 습관은 하나 버렸고 좋은 습관이 2개가 되었다.



금연

새해 대부분 하는 결심이자 실패율이 높다고 알려진 다짐이자 목표다.

3월 22일 기준, 흡연 일기와 전문가와의 전화 상담으로 금연 70일을 넘겼다.

70일 넘긴 금연 소감은 '내가 무슨 일이건 할 수 있다는 가장 작지만 소중한 증명을 받은 기분이다.'

금연 100일이 지금의 목표인데 어떻게 해서 금연을 잘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자면

  • 전문가의 도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음.
  • 흡연 욕구나 금연 중 상태를 기록으로 남기려고 시도함.
  • 기록을 하면서 흡연 욕구를 대체할 니코틴 패치, 혹은 껌을 삼.
  •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려 타르를 배출시킴.

특히 전문가의 도움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밑져야 본전이란 마음으로 통화한 걸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정신병이 있다는 오해를 의식해서, 혹은 강인한 의지를 불태우겠다고 혼자 금연 시도를 했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기적인 통화로 위안과 지지를 받으며 나 스스로와의 약속이 아닌 상담사 선생님과의 약속이라는 생각에 흡연 욕구를 더 참을 수 있었다.
껌과 같은 대체제 역시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골랐고 효과는 좋았다.

금연 중 앞으로 지향할 목표는 '흡연욕구 발생 횟수를 줄이기'다. 흡연욕구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살짝 당황스러운데 그렇다는 건 흡연자 생활을 잊지 못했다고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금연에 대한 구체적인 최종 목적은 금연 사실 자체를 잊어버릴 정도의 금연이다.


운동(헬스)

헬스는 2021년 11월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하고 있다.

부모님 권유로 했던 운동을 제외하고 자발적으로 한 운동 중 오래 했던 것 같다.

원래 목표는 뱃살을 줄이면서 60kg을 몸무게로 유지하는 건데 하다 보니 근육량이 늘어나면서 무게가 오히려 늘어서 방향을 수정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잘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 운동 강도는 달리기는 첫 달에는 걷기만 10분을 하다가 둘째 달에는 10분 중 5분을 시속 10킬로로 달리기를 추가했다. 그다음엔 걷기 5분, 달리기 5분, 달리기 3분, 그리고 걷기. 이 과정을 약 16분 정도로 한 세트로 운동 시작과 끝에 한다. 말로 들으면 단시간 내에 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기 싫은 날은 무리하지 않으면서 걷기만 한 날도 있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에 힘들게 운동을 해서 질리게 만들면 그게 더 손해라 달리기 강도는 조절하고 있다.
- 근력운동의 경우 무게는 30으로 10회 한 세트로, 3세트씩 한다. 가벼워 보일 순 있으나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무게를 줄였다. 대신에 자세를 올바르게 하려고 하며 특히 근육 자극을 느끼는 게 목표다.

  • 강한 운동을 하느니 간단하더라도 매일매일 운동하러 나오기 위해 내가 힘들다고 느끼는 지점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예를 들어 숨이 가빠오는 게 시속 몇 킬로로 몇 분쯤 뛸 때 그러한지를 달리면서 느끼는 거다.
  •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고 다독인다. 특히 운동 후 마무리 유산소 운동 시 달리기가 힘들어 하기 싫다는 생각이 많은데 스스로 이렇게 말하면 위안이 된다.
  • 저녁보다 아침에 운동하려고 한다. 저녁에 야근이 있어 늦게 오면 안 할 핑계도 될까 봐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정상 영업할 때는 여는 시간인 오전 6시에 맞춰 운동했다. 그래야 출근 전 데일리 운동 스케줄이 오밀조밀해진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 그걸 해결하는 게 다음 목표다.

운동에서 지향하는 큰 목표는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시스템이다. 내 삶, 즉 하루 동안 운동하는 시간은 최소 1시간 정도는 남겨두는 게 당연한 일상이 되는 거다. 건강한 신체를 위함도 있지만 하기 싫어도 하는 걸 조금씩 해서 내 삶을 바꾸고 싶다.


처음엔 독서로 제목을 정했지만 생각해보니 진짜 습관은 아니고 현재 상황을 돌아보자는 원래 의미를 생각하니 책이 맞다고 느껴서 바꾸었다.

책 자체를 크게 좋아하진 않지만 지식과 논리력 생각하는 힘을 늘릴 수 있는 수단임에는 동의해서 읽으려고 노력은 한다.

이전까지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봤지만 금연을 하면서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담배값을 계산해보니 도서 구매를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차츰 구매하고 있다. 여기에는 교육용 교재도 포함이다.

구매할 책의 카테고리는 크게 창업, 그리고 영상 편집으로 구매할 생각이다. 내가 진로를 정하고 이 때까지 걸어온 길은 영상 작업이기 때문에 영상 편집 서적을 구매하는 것이고, 창업류의 책은 조금 더 젊은 나이에 창업해서 월 천 이상을 벌고 싶어서 구매할려고 한다.

최종 목표는 책 100권 구매와 독서다. 2022년도 메인 다짐이 아닌 후순위긴 하지만 안 하는 것보단 좋아서 남긴다.


이상으로 2022년 1/4분기 다짐을 되돌아 봤다. 성공이나 실패를 보는 게 아니라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보는 것이 목적이고 그것만으로도 내가 잘 하고 있을을 확인하면서 비젼을 그릴 수 있다.

총평으로는 새해 다짐을 잘 실천하고 있으며, 미래에 해야 할 것은 이것들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체화시켜야 하는 점이다.

2022년 234분기의 나에게 잘 해달라고 전달하면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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