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결혼한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결혼한 친구집에 놀러갔는데(신혼)

어쩌다 그 집에서 자게 됐거든

근데 자기 전에 샤워 하려고 보니까

샤워타올이 하나인거야 친구 부부가 같이 쓰는거

 

그래서 편의점 가는김에 타올사와서 샤워했어

다음날 집에가려는데 친구가(표정 안좋음)

어디서 난겨냐고해서 아 나는 괜찮은데 혹시 너희가 찝찝할까봐

편의점에서 사서 썼다고 했는데 이해 못하겠단듯이 보더라고

그날 이후로 얘는 카톡도 내가 먼저하기 전까진 안하고

계속 단답에 마음 상한게 보이니까 만자고도 못하고

나도 사람인지라 기분 상해서 더 이상 연락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다른 친구가 말해주더라고

내 행동이 너무 매너 없었다고 하더래

자기랑 남편을 더럽게? 생각하니까 나온 행동이라고

너무 기분이 나쁘다는데 난 뭘 어떻게 했어야할까..

친구만 사는 집이면 그냥 썼을텐데

친구 남편도 같이 쓰는 걸 어떻게 써?

진짜 지금 생각해도 못쓰겠거든..내가 잘못한거야?

 

저럴수 있는거 아닌가

시발 칫솔도 걍 쓸까 그럼?

배려해도 지랄이고

집에 일회용 샤워스펀지 50개있음

그럼 지들 성기랑 항문이랑 겨드랑이에 비빈걸 나도 쓰라는거임? 존나 이기적이네

걍 "엥 왜 굳이 사다썻어? 그냥써도 되는데!" 후에 자초지종 듣고 아 그렇구나 하고 말거같은데....예민함

걍 손절 ㄱㄱㅆ

개병신같음

 

배부르고 등따신 세상이라서 참 어렵게들 산다.

피곤하게 사네